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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파트너십의 유형 그리고 조직구조

by 레몬트리82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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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의 유형

파트너십은 파트너 관계의 대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공공 부문과 공공 부문 간에, 다른 하나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간에 파트너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전자는 정부 간 협력이고 후자는 민관 협력으로 불립니다. 물론 이 둘 사이에도 더 세분화될 수 있습니다. 즉 중앙정부와 중앙정부 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지방정부와 지방정부 간, 중앙정부와 민간 부문 간, 지방 정부와 민간 부문 간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흔히 파트너십이라고 말할 경우 민간의 파트너십도 포함하며 이것도 중요한 공공관리 전략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트너십의 목적에 따라 공공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파트너십과 공공 프로그램 결정과 집행을 위한 파트너십으로 구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전자는 보통 하드웨어적인 측면이 강하고, 후자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흔히 일반적으로 파트너십이라고 할 경우 공공 서비스 공급을 위한 민관 협력을 말합니다.

 

네트워크 사회에서의 조직구조

조직 네트워크의 조직 논리는 기존의 M형 구조와 비교했을 때 계층제 대 시장제로 비교됩니다. 그러나 엄밀히 보았을 때 조직 네트워크는 이 둘의 중간에 위치합니다. 최근 이러한 중간적 성격의 조직 네트워크가 확산되는 이유로는 정보통신 기술이, 한편으로는 시장 제도로의 동인으로 작용하면서, 동시에 좀 더 견고한 파트너십의 관계도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는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연결되므로 상황에 따라 변형되며, 필요에 따라 추가되고 제휴되는 특성을 가집니다. 따라서 형식이 유연하고 엄격한 상하부 구조를 갖지 않습니다.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각 개인 또는 팀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각자 가진 지식과 정보, 기술자원을 분담하고 협력함으로써 급변하는 조직환경에서 최선의 성과를 달성하려는 것이 네트워크 조직의 목표입니다.

조직은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서 조직 내 구성원들이나 각 부서가 가지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전달, 공유하게 함으로써 그것이 축적되고 새롭게 창조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조직 내 구성단위들은 그것이 개인이건 팀이건 서로 간의 유기적 연계를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는데, 이렇게 최대한의 연결망을 가진 조직이 네트워크 조직입니다.

전통적인 피라미드 조직은 부서별, 계층별로 단절된 상태에서 각 단위들은 윗사람의 지시에 의해서만 움직이고 상하로만 정보가 왕래하는 경향이 짙었습니다. 그러나 네트워크 조직은 수평적으로 연결과 왕래가 더 많고 자연적으로 구성원들의 참여와 토론이 개방적이며 그들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고 공유되어 조직 내에 정보지식이 계속해서 축적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리적인 공간이나 장벽이 없어지고 가상 조직 형태를 띠기도 합니다. 단 조직의 핵심 역량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그 밖의 부문은 외주를 주기도 하고 쉽게 끌어당겨 내부 화하기도 하고 불필요하면 언제든지 떼어내 버리기도 합니다.

 

네트워크 조직의 특징

네트워크 조직이란 경쟁 조직, 연계조직, 고객들과 상호 긴밀하게 연결되어 조직들이 마치 복잡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조직입니다. 이러한 네트워크에 가입된 모든 조직들은 생산, 연구 개발, 판매 등의 가치 사슬에서 그 조직이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부분에만 전념하고 각각 다른 핵심 역량을 가진 조직과는 제휴를 통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네트워크 조직의 첫 번째 특징은 참여조직들이 하나 혹은 일부 기능에 특화한다는 점이다. 즉, 핵심 부문에 해당 조직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한다는 의미다. 이상과 같은 네트워크 조직을 추구하는 조직은 가치 사슬의 분해를 통한 집중화를 추구합니다.

 

네트워크 조직의 두 번째 특징은 정보의 공유를 통한 가치 창출입니다. 네트워크 조직은 조직 내의 부서 간, 개인 간의 정보 공유, 연계 조직과의 정보 공유, 고객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적합한 조직 형태입니다.

네트워크 조직의 전제 조건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조직이나 개인들은 어떻게 조정하고 참여도를 높여 기대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가? 이러한 기본 출발점에서 물리적 차원, 정보적 차원, 인적 차원의 조직구조 설정 원칙을 수립해야 합니다.

첫째, 물리적 차원에서는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때 정보통신 인프라는 효율성, 반응성, 학습 능력의 제고를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구축되어야 합니다.

둘째, 정보적 차원에서는 정보 간에 호혜 평등의 원칙이 성립되도록 해야 합니다. 일방적인 정보의 흐름은 계속적인 정보의 공유를 가져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쌍방 간에 정보가 흐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표준이 설정되어야 하며, 정보에 대한 대가가 어떤 형태로든지 치러져야 합니다.

셋째, 인적 차원에서는 신뢰를 구축해야 합니다. 네트워크의 속성상 구성원 간의 신뢰가 무너지면 네트워크는 사상누각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신뢰는 구축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전제 조건에 가깝습니다. 네트워크 형성 이전부터 일관성 있고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바탕이 되어야 신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문화산업과 파트너십

최근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산업의 발전 잠재력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러한 잠재력은 어떻게 지역에 적용시킬 것인가 하는 논의가  OECD 국가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방자치체의 본격적 실시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산업의 혁신과 발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역경제의 발전과 관련된 또 하나의 흐름은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산업 패러다임이 산업 생산에서 문화 갱신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문화의 세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조업 생산에서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으로, 더 나아가 최근 미래 학자들의 주장은 산업 발전의 중심축이 문화산업이 기반이 되는 콘텐츠 기반 경제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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